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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두로 떠오른 ‘MaaS’

비즈니스 IT/Ma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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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글로벌 자동차 업계에서 서비스형 모빌리티로 불리는 ‘MaaS(Mobility as a Service)’가 화두로 떠오른다.

MaaS는 자동차를 포함한 철도, 택시, 버스, 자전거, 렌터카, 카셰어링, 라이드 셰어링 등 다양한 교통수단을 단일 플랫폼에 결합하는 통합 이동서비스를 의미한다.

실시간 수요에 맞춰 최적의 이동서비스를 제공하고, 흩어져 있는 교통수단을 유기적으로 연결한다는 점에서 교통 환경에 혁신적 변화를 불러올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MaaS가 교통 분야에 등장한 배경에는 소유에서 공유로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와 개별 이동수단의 실시간 정보를 활용한 ICT 기술의 발전, 인구 밀집으로 인한 교통 체증 문제 등을 꼽을 수 있다.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차량공유 서비스는 MaaS의 대표적인 예인데, 자율주행차나 로보택시 등 새로운 분야도 잇따라 생겨나고 있다. 이들 서비스의 예약 및 결제 시스템, 이동 수단과 연계된 주차장, 숙박 서비스 등 MaaS 시장의 확장성은 그야말로 무궁무진하다는 판단이다.

다만 대중교통이 잘 갖춰져 있는데다 차량 소유에 대한 욕구가 상대적으로 강한 우리나라의 경우, MaaS는 이제 막 태동하기 시작한 개념이기도 하다.

 

특히 각종 규제를 비롯해 서비스, 기술, 인프라 등 MaaS를 활성화하기 위한 당면 과제들이 산적한 상황으로 과도기적 성격을 띄고 있다. 업계에서는 당장 완성된 형태의 MaaS는 아니라 하더라도, 각자의 사업 영역에서 서비스 역량을 강화하며 MaaS 시대를 앞당기기 위한 노력에 분주한 모습이다.

 

최근 월정액을 내고 정기적으로 특정 상품을 사용하는 구독경제가 각광 받음에 따라, 전통적으로 소유 욕구가 강한 자동차 시장에서도 신문이나 잡지를 구독하 듯 매달 여러가지 차를 바꿔 타보는 구독형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등 자동차 기반의 서비스가 다양한 형태로 변모하는 양상이다.

현대자동차의 ‘현대 셀렉션’은 월 단위 이용 요금을 지불하고 이용기간 내 주행거리 제한 없이 쏘나타, 투싼, 벨로스터 중 월 최대 3개 차종을 교체해 사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대형 SUV ‘팰리세이드’, ‘그랜드 스타렉스 리무진’, 전기차 ‘코나 일렉트릭’ 중 매월 1회에 한해 48시간 무료 이용권이 추가로 제공돼, 상황과 용도에 맞게 다양한 차종을 이용할 수 있다.

차량 인도 및 교체 시 고객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 맞춰 배송 전문 매니저가 직접 방문해 차량을 전달하기 때문에 번거로움 없이 간편하게 차를 수령하고 반납할 수 있으며, 차량 전문가가 철저하게 점검한 차량을 제공해 정비나 소모품 관리에 신경 쓸 필요 없이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차량호출, 카풀 등 MaaS의 일종인 승차공유 서비스와 택시업계의 갈등이 지속되는 가운데, 택시와 결합하여 기존 운송산업과의 상생 발전을 도모하는 한국형 스마트 모빌리티 서비스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KST모빌리티에서 시범 운영 중인 ‘마카롱 택시’는 기존의 택시 인프라를 활용하여 차량과 승객을 연결하는 플랫폼 기반의 브랜드 택시다.

과속, 난폭운전, 불친절, 승차거부 등 서비스 품질에 대한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월급제 급여 체계로 택시 기사의 안정된 수입 환경을 구축하고, 고객의 서비스 평가를 통한 인센티브 지급 제도를 활용한다.

차량 내부에는 전용 디퓨저를 통해 여성 불만이 컸던 냄새 없는 택시를 구현하고, 휴대폰 충전장치와 무료 와이파이도 제공된다.

또 마카롱 택시는 운전 기사를 ‘쇼퍼(Chauffeur)’라 명명하고 별도로 설립한 서비스 교육회사에서 친절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다양한 평가방식을 통해 고객응대 서비스의 품질을 높은 수준으로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우리 사회가 이제는 미래 교통 환경에 혁신적 변화를 기대할 수 있는 정도로 자동차의 서비스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다”며 “향후 모빌리티를 통한 다양한 서비스가 더욱 진전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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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 vs. 스파크 경차 ‘전쟁’

비즈니스 IT/카셰어링(Car Sha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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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와 한국지엠이 경차 시장에서 프로모션으로 다시한번 맞붙는다. 이번엔 ‘할부’다.

9일 국내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기아자동차는 이달 모닝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100개월 할부를 제공하는 ‘제로백 할부’ 프로그램을, 한국지엠은 쉐보레 스파크 구매자를 대상으로 10년 할부가 가능한 ‘10-10 슈퍼 초장기 할부’를 선보였다.

이는 소형 SUV 시장이 득세하며 경차 시장이 위축되고 있는 것이 주된 이유로 풀이된다. 지난 2017년 연간 15만대 규모를 보였던 경차 시장은 지난 해 13만5000대, 올해 상반기에는 6만대 수준까지 떨어졌다. 이 기세라면 올해 경차 수요는 12만대를 밑돌 것으로 전망된다.

 

기아차는 대중교통비 수준의 월 납입금을 책정, 구매자들의 부담을 줄이고자 했다는 입장이다. 모닝 1.0 가솔린 베이직 플러스 트림 기준, 제로백 구매 프로그램으로 모닝을 구매할 시 월 납입금은 11만~13만원.

한국지엠은 이에 더해 10년짜리 할부 프로그램을 내놨다. 이는 기아차가 선보인 제로백 할부와 유사한 구조로, 선수금 없이 차량 가격 전액을 10년간 분할납부 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기아차와는 달리, 여기에 추가 구매 혜택도 마련됐다. 한국지엠은 2014년 이전 면허 취득자와 5년 이상 된 차량 보유 고객에겐 30만~40만원의 현금 지원을 추가해준다.

다만, 두 모델의 이자율은 4.9%로, 약 200만원 가량의 추가 구매 비용이 발생한다는 점은 단점으로 꼽힌다. 이는 은행권 대출 비용 보다도 높은 금액이다.

 

두 회사의 이 같은 경쟁 구도는 근래의 일은 아니다. 기아차가 2016년 신형 스파크 출시 당시 무풍에어컨을 출고 사은품으로 내거는 등 파격적인 프로모션을 전개했기 때문이다.

이 탓에 2016년 풀 체인지된 스파크와 ‘끝물’이었던 모닝의 판매량은 뒤집고 뒤집히는 형세를 반복했다. 그해 스파크의 연간 누적 판매량은 7만8035대, 7만5133대를 기록한 모닝에 ‘근소하게’ 앞섰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런 이유를 두 회사의 공격적인 프로모션으로 꼽았다. 기아차는 이 외에도 무풍 에어컨, UHD TV 등 고가의 가전제품을 경품으로 제공한데다, 한국지엠 또한 스마트워치, 김치냉장고는 물론, 애플 노트북까지 경품으로 내놓은 바 있다.

 

당시 업계의 관계자는 “모닝은 오랜 판매 기간 동안 누적된 수익을 막바지 프로모션에 쓸 수 있었다”며 “당시 출시된지 얼마 되지 않은 스파크가 이런 프로모션을 전개했다는 건 한국지엠이 기아의 전략에 완전히 말려들었던 사례”라고 평가했다.

한편, 경차 시장이 지속적으로 위축되는 가운데, 두 회사간의 경쟁이 경차 시장의 반등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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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차 ‘스파크’ 구매시 10년간 장기할부

비즈니스 IT/카셰어링(Car Sha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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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이 최근 경차 시장의 초장기 할부 대열에 뛰어들었다.

쉐보레(Chevrolet)는 스파크 구매 고객을 위해 최대 10년(120개월)까지 할부가 가능한 ’10-10 슈퍼 초장기 할부’을 마련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선수율에 관계없이 최대 10년동안 4.9%의 고정 금리가 적용되는 장기 할부 프로그램이다.

 

실제로, ’10-10 슈퍼 초장기 할부’ 프로그램을 스파크 LS Basic (979만원, 수동변속기 기준)에 적용할 시, 월 10만원 수준으로 차량 구입이 가능하다.

 

한국지엠 국내영업본부 백범수 전무는 “이번 초장기 할부 프로그램은 초기 차량 구입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한 고객 맞춤형 프로모션”이라며, “스파크를 월 10만원 꼴로 구매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례적이고 파격적인 역대 급 혜택”이라고 밝혔다.

쉐보레가 이달 초 마련한 7월 ‘쉐보레 썸머 페스티벌’ 프로모션은 동일하게 진행된다. 스파크, 말리부, 트랙스 구매 고객에게 선수금과 이자가 없는 36개월 ‘더블 제로’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하며, 무이자 할부와 추가 현금 지원이 결합된 ‘더블 제로 무이자 콤보’ 할부 프로그램을 통해 스파크 구매 고객이 12개월 혹은 24개월 무이자 콤보 할부 선택 시, 각각 40만원, 20만원의 추가 현금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7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에 앞서 2014년 이후 신규 면허 취득 고객에게 30만원의 ‘첫차 구매 고객 특별 혜택’이 제공되며, 5년 이상 된 차량 보유 고객에게는 30만원의 추가 혜택이 주어진다.

 

아울러, 저리 할부와 현금 지원이 결합된 콤보 할부 프로그램을 통해 스파크는 70만원, 말리부와 트랙스는 100만원의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볼트 EV는 콤보 할부 선택 시 충전 카드 100만원 또는 현금 80만원의 혜택을 제공하며, 이쿼녹스와 임팔라는 각각 50만원, 200만원의 혜택을 제공한다. 볼트 EV, 이쿼녹스, 임팔라는 36개월 무이자 할부로도 구매가 가능하다.

쉐보레는 지난 6월 17일부터 7월 31일까지 진행되는 ‘2019 더 뉴 말리부 시승 이벤트’를 통해 쉐보레 공식 홈페이지에서 시승을 신청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다양한 경품을 제공하며, 7월 한달간 쉐보레 전시장을 방문하는 고객에게 기념 선물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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