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숨죽이고 있습니다', 시민들이 말하는 홍콩판 국가보안법 시행 후 1년
홍콩, 국가보안법 시행 1년 후,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을까요?
1. 홍콩의 자유, 정말 사라지고 있나요?

홍콩에 살고 있는 시민들은 지금 자유가 많이 줄어들었다고 느껴요. 예전에는 자유로웠던 말이나 행동들이 이제는 조심스러워졌다고 하죠. 영국의 통치를 받을 때 약속받았던 50년의 자유가 지켜지지 않는 것 같다는 이야기들도 나오고 있어요.
언론인, 사업가, 교육자 등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이러한 변화를 직접 느끼고 있답니다. 예전과는 많이 달라진 홍콩의 현실에 많은 사람들이 숨죽이고 있다고 표현하기도 해요.
2. 말 한마디도 조심해야 하는 세상이 되었나요?

네, 지금 홍콩에서는 말이 곧 범죄가 될 수도 있다고 해요. 안전하려면 침묵하는 것이 가장 좋다는 분위기가 퍼지고 있죠. 언론의 자유를 중요하게 생각했던 언론인 Ronson Chan의 사례를 보면 알 수 있어요. 그는 2019년 시위를 생중계하며 인기를 얻었지만 , 지금은 집이 압수수색 당하고 , 형사 범죄 혐의로 기소되기도 했어요.
국가보안법 때문에 언론인들이 말을 할 때 아주 조심하게 되고, 걱정을 많이 하게 되었다고 Ronson Chan은 말해요. 법원에서는 정부를 지지하지 않는 정치적 입장의 보도는 선동이라고 볼 수 있다고도 했죠. 이런 분위기 때문에 독립적인 언론사들이 문을 닫기도 했답니다.
3. 애국심을 강요받는다고요?

지금 홍콩에서는 애국심을 보여줘야 한다는 분위기가 강해졌어요. '애국자만이 홍콩을 통치할 수 있다'는 원칙이 생겼기 때문이죠. 중국 공산당에 충성을 맹세한 사람만이 정부에서 일할 수 있게 되었어요.
애국심을 증명하려는 움직임들이 나타나고 있답니다. 사업가인 Ines Tang 같은 사람들은 중국 본토와의 관계 강화를 오랫동안 주장해 왔는데 , 국가보안법이 시행된 후에는 국가 안보 위반이 의심되는 사람들을 경찰에 신고하고 그 과정을 영상으로 올리기도 했어요. 이것은 애국심을 보여주는 하나의 방식이 된 거죠.
4. 감시와 신고가 일상이 되었다고요?

국가보안법으로 인해 경찰의 감시가 훨씬 강화되었어요. 정부를 비방하거나 외국 세력과 결탁하는 등 모호한 죄목으로도 엄격한 처벌을 받을 수 있게 되었죠. 그러면서 시민들 사이에서도 서로 신고하는 문화가 생겨나고 있어요.
사업가 Ines Tang은 시민들이 국가 안보 위반을 신고할 수 있는 핫라인을 만들기도 했어요. 의심되는 사례가 있으면 경찰에 빠르게 신고했다고 하죠. 이런 신고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방해를 받고 혼란스러움을 느끼기도 한다고 해요.
5. 홍콩을 떠나는 사람들이 많다고요?

국가보안법이 시행된 후 홍콩을 떠나는 사람들이 정말 많아졌어요. 예상으로는 300만 명의 홍콩 시민이 도시를 떠났다고 하네요. 그만큼 지금 홍콩의 상황이 어렵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같아요.
하지만 홍콩에 남은 사람들도 있어요. 그들은 새로운 현실에 적응하며 살아가고 있죠. 비록 많은 어려움과 방해가 있지만, "옳은 일을 하면 된다"라고 말하며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사람들도 있답니다.
6. 홍콩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요?

지금 홍콩에서는 예전의 자유와 민주주의가 많이 사라지고 있다는 목소리가 높아요. 언론인 Ronson Chan은 홍콩의 자유민주주의가 박탈당했다고 말하기도 했죠. 많은 사람들이 화가 나거나 걱정하며 살고 있답니다.
하지만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자신의 일을 계속하려는 사람들이 있어요. 기자로서 일을 하거나 다른 방식으로라도 자신의 역할을 하려고 노력하죠. 홍콩의 미래가 어떻게 될지는 더 지켜봐야겠지만, 자유를 지키려는 시민들의 마음은 사라지지 않을 것 같아요.